7일 오픈서베이가 전국 20~50대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식료품을 동네마트에서 주로 산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마트(33.9%), 온라인·모바일 마켓(11.5%), 편의점(6%), 재래시장(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즘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동네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동네마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가구 형태별로도 동네마트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여성 1인 가구, 남성 1인 가구,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 모두 동네마트를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동네마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올랐다.
동네마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550명)는 주로 ‘2~3일에 한 번 이상’(61.8%) 장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네마트를 한 번 방문할 때 ‘3만원 미만’(62.3%)으로 구매했다.
대형마트를 주로 가는 사람들(441명)은 주로 ‘일주일에 한 번’(16.9%), 한번에 ‘5~10만원’(35.2%)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차를 타고 멀리 나가야 하는 대형마트보다 집 근처에서 간단히 장을 볼 수 있는 동네마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선식품의 경우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간편식은 다소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대형마트’(35.7%)에서 산다는 응답이 ‘동네마트’(24.1%) 보다 많았다. 다만 20대(41.5%)와 여성(31.9%)·남성(52.9%) 1인 가구는 간편식을 ‘편의점’에서 자주 산다고 답했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