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내린 ‘빅3’ 면세점…서울까지 퍼진 임시휴업 행렬

‘셔터’ 내린 ‘빅3’ 면세점…서울까지 퍼진 임시휴업 행렬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4.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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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면세점들도 속속 휴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등 ‘빅3’를 비롯한 면세점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휴점 및 단축 영업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으로 4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삼성동 코엑스점과 부산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

임시 조치이긴 하지만 롯데면세점이 서울 시내 지점에 정기 휴무일을 만든 것은 창사 40주년 만에 처음이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영업을 중단한다. 나머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은 운영 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단축한다.

현재 김포공항점과 김해공항점은 지난달부터 임시 휴업중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에 따른 결정”이라며 “우선적으로 4월 한 달간 실시하고 추후 상황을 봐가면서 휴무 중단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역 인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문을 닫기로 했다.

고객센터 영업도 지난 1일부터 평일은 오전 9~6시까지만 운영하고 주말은 미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점은 정상 운영하지만 일부 상품은 구매할 수 없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이달 주말과 공휴일 등 열흘간 제주점을 휴점 조치했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면세점 매장은 이미 전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달 서울 명동과 강남 시내점의 영업을 월 1회 휴점키로 결정했다. 영업이 여의치 않은 부산점은 주 1회 휴점한다. 또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운영 중인 19개 매장 중 5개 매장을 임시휴업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휴점을 결정했고, 휴점일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SM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24시간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중 2곳 중 한 곳을 6일부터 임시 휴업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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