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자리 쇼핑 논란…‘수원 재선→성남 분당’

정미경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자리 쇼핑 논란…‘수원 재선→성남 분당’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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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전국 28개 선거구 당원협의위원장을 공모한 뒤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서 재선을 했던 정미경 최고위원이 성남 분당을 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자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서 재선을 했던 정 최고위원이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셀프 결재’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부터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전국 28개 선거구의 당원협의회위원장을 공모했다. 최근 지원자들의 면접을 끝마치고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최고위원으로서 ‘당협위원장 셀프 결재’가 아니냐는 비판에 더해 연고도 없이 당세가 유리한 지역을 골라간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번 논란의 도마에 오른 정미경 최고위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 때도 서초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TV조선에’ 경기도 선거를 위한 당의 큰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역 관계자는 ‘TV조선에’ “최고위원이 지역 관계없이 갑자기 치고들어온 격”이라며 “대선 전부터 열심히 지역구를 다진 사람들에 대한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대구 중남구와 대구시장, 대구수성을 등 지역구를 바꿔가며 연속 공천을 신청했고 비례대표인 조수진 최고위원도 당세가 강한 편인 서울 양천갑에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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