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에 공기청정기 설치...2022년까지 5340억원 투입

LH, 임대주택에 공기청정기 설치...2022년까지 5340억원 투입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4.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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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2년까지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 건설현장, 3기 신도시등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내용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LH는 4일 오전 임대주택 생활인프라 강화 등 4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5340억원을 투자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인프라 강화 ▲건설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의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LH는 우선 실내 놀이터 등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 등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112만호에 달하는 임대주택의 입주민 건강보호에 방점을 뒀다.

공사 현장의 '비산 먼지( 일정한 배출구 없이 바람에 날려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미세먼지 현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건설현장에 소형 집진차량을 도입해 작업장 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세종 스마트시티 등 신규 택지지구에는 도시설계 단계부터 미세먼지 저감기법이 도입된다. 

사업지구에 도시숲, 완충녹지, 가로수 등을 조성해 수목을 통한 미세먼지 흡착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에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주행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화석에너지 감축 정책을 지원한다.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입지 제공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범국가적 문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향후에도 정부, 지자체, 산업계 등 여러 주체들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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