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가미카제가 한자로 적혀 있고 일장기 속 문양인 붉은 원이 그려져 있는 머리띠가 오픈마켓의 구매대행 상품으로 판매됐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의미하는 일본어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판매자는 이 상품을 ‘일장기 머리띠[자살 kamikaze]’로 소개했다.
제품 상세 설명에는 ‘일본에서 정신 통일과 기합의 향상을 위해 이용되는 영적 아이템’이라며 수험생에게 필요한 물건이라고 적혀 있었다. ‘응원은 물론 수험생에겐 꼭!’이라고도 써있었다.
소비자 비판이 이어지자 쿠팡은 이 제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했다. 앞서 쿠팡 등 18개 온라인쇼핑몰은 지난 광복절을 즈음해 가미카제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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