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Korean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는 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 이른바 ‘3축 체계’를 운용하는 중심이고 그 통제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늘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내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곳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함께 여러분들을 만나고 이 부대를 방문한 것은 한미간에 강력한 안보동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세계 자유와 평화, 그리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한미가 협력해서 고도화하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장병들을 격려하며 “(북한에 대한)위협 억지력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에 중요하다”며 “한국전쟁 70년이 지나서도 더 강력해지고 있다. 여러분 같은 훌륭한 장병들의 서비스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KAOC서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한미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기지는 우리 공군과 미 공군이 합동으로 운영 중인 곳으로 역대 미 대통령들이 방한할 때 출발지와 도착지로 주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역대 대통령 중 바이든 대통령이 최초로 오산기지의 군 주요 부대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KAOC는 한반도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 및 통제하는 곳이자 미 공군의 최상위급 작전본부이다. 전시 상황에 한미 양국의 공군 사령관이 즉각 KAOC 전투지휘소서 모든 작전 상황과 공역 정보를 확인하며 공중 작전을 지휘 및 통제하게 되는 곳이다.
이 날 KAOC 방문 일정은 2박 3일 동안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의 마지막 방한 일정이었다.
벙커 방문을 마친 뒤 양국 정상은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엄지척 인사를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중앙방공통제소를 추가로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미군 장병을 격려한 뒤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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