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센먼지 관리기술 개발 본격화...5년간 300억원 투입

학교 미센먼지 관리기술 개발 본격화...5년간 300억원 투입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06.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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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교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올해 46억5100만원을 투입하는 등 2023년까지 5년간 총 3000억원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1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처 간 장벽 없는 통합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사업단장 공고 및 선정평가를 거쳐 지난 4월 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동천 교수가 사업단장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관리‧평가 등 전 주기적인 사업관리와 함께 국민 소통을 통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은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ㆍ개선 △법ㆍ제도 개선 등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올해 40억1500만원, 교육부가 6억3600만원을 각각 지원하며,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두 부처가 단일 사업단을 구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태양광발전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중앙 공조시스템과 기능별 유닛을 개발하는 데 8억원을 투입한다. 

 

또 초등학교 대상의 공기정화장치 도입 컨설팅에 9억5100만원을 지원하고, 공기정화장치 인증 규격 마련 등 법·제도 개선 및 지원체계 개발에 총 5억원을 쓰기로 했다. 

 

사업단은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또 26일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화택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국민대 교수)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 공기 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학교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사업단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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