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연구팀, 국산 토종 들깨 개량한 품종 세 가지 개발

세종대학교 연구팀, 국산 토종 들깨 개량한 품종 세 가지 개발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1.12.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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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세종대학교는 ‘산패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오일 함량을 증가시킨 들깨’ 품종 세 가지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 교수 연구팀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생명산업과제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들깨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은 우리의 토종 들깨를 개량해 그 활용도 및 경제적 가치를 높인 경우라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일은 이중결합이 증가한 불포화 지방산일수록 혈액용해도가 증가하고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사선 육종’을 이용해 개발한 들깨 품종 세 가지는 불포화 지방산 세 종류를 각기 증가시킨 품종들이다.

앞서 설명한 세 가지 들깨 종류는 ▲올레산 함량이 증가돼 산패에 강하고 트랜스지방 생성을 줄인 식용유용 들깨 ▲면역력 증진에 좋은 리놀레산 함량 증가 들깨 ▲건강 기능성 오메가 3 지방산인 리놀레산 함량 증가 들깨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해 맞춤형 오일 생산 들깨라 할 수 있다는 게 세종대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들 들깨는 품종 안정화 및 품종 등록 과정을 거친 후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식용유를 대체할 수 있고, 건강기능성 오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품종이라고 전했다.

황성빈 교수팀은 앞으로 ‘세가지 오일 모두의 함량이 증가된 품종’ 및 ‘유전자교정을 이용한 맞춤형 오일 생산 품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농식품 R&D 우수성과 54선’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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