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0일, 31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일반부 부문에서 배환진(남,35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이호진(남, 28세) 선수가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을 거친 6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 선수는 첫날 32강전에서 최경제 선수(인천광역시청)를 1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이후 이후성(무안군청), 김현영(부천시청)을 차례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같은 시 소속 이호진 선수를 1대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정준호(인천광역시청)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머리치기로 선제 득점을 올려 앞서다가 똑같은 머리치기를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 접전 끝에 노련미를 발휘하며 벼락같은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막내로 2013년 광명시청에 입단한 배 선수는 “시즌 초반이라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과 체력 강화훈련 덕분에 전국 검도왕에 오르게 된 것 같다”며 “명장이신 정병구 감독님의 지도아래 후배들과 함께 지금의 팀 분위기를 쪽 이어가 코로나19를 뚫고 연승 행진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1일 오후 선수단과 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힘을 준 것은 물론 광명시 명예와 위상을 드높여 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열심히 훈련하여 코로나19를 베어내고 매 대회에 집중하여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22~25일 충남 청양에서 열렸던 제25회 춘계 전국실업검도대회 통합부 개인전에서 정종현(남, 25세) 선수 준우승과 함께, 개인전 3단부에서도 원건희(남, 25세) 선수가 3위를 일구어내 실업검도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더퍼블릭 / 이정우 foxlj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