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과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향후 10명 중 7명 불매운동에 참여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인 48.0%(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였으며,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 역시 절반 정도인 45.6%(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로 나타났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10명 중 7명(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이었고,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8%(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 현황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서울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에서 다수였다.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에서는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향후 참여' 의향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민주당(향후 참여 83.2% vs 향후 불참 13.2%)과 정의당(76.8% vs 23.2%) 지지층, 진보층(80.6% vs 16.0%), 여성(70.0% vs 23.3%),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한국당 지지층(향후 참여 44.5% vs 향후 불참 45.9%)과 60대 이상(44.8% vs 40.2%)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현재 참여 현황을 보면, '현재 참여' 응답은 더불어민주당(현재 참여 65.5% vs 현재 불참 30.8%)과 정의당(58.5% vs 41.5%) 지지층, 진보층(62.2% vs 34.4%), 광주·전라(54.8% vs 36.1%)와 부산·울산·경남(49.5% vs 42.4%), 여성(49.2% vs 44.1%), 30대(57.2% vs 41.0%)와 40대(56.4% vs 41.4%), 20대(54.2% vs 40.3%), 50대(51.2% vs 44.3%)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가량의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현재 참여 23.4% vs 현재 불참 67.0%)과 무당층(42.1% vs 50.1%), 보수층(39.8% vs 56.3%), 서울(44.7% vs 49.9%)과 대구·경북(42.5% vs 47.3%), 60대 이상(29.0% vs 56.0%)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에 이르렀다.
중도층(현재 참여 46.0% vs 현재 불참 49.9%), 대전·세종·충청(49.1% vs 49.2%)과 경기·인천(46.4% vs 48.3%), 남성(46.7% vs 47.0%)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에서는 '향후 참여' 의향이 더불어민주당(향후 참여 83.2% vs 향후 불참 13.2%)과 정의당(76.8% vs 23.2%) 지지층, 무당층(64.8% vs 27.5%), 진보층(80.6% vs 16.0%)과 중도층(69.3% vs 26.6%), 보수층(51.7% vs 44.4%), 부산·울산·경남(69.6% vs 22.3%)과 대구·경북(68.0% vs 21.7%), 경기·인천(66.9% vs 27.8%), 서울(66.5% vs 28.1%), 광주·전라(65.4% vs 25.5%), 대전·세종·충청(64.4% vs 33.8%), 여성(70.0% vs 23.3%)과 남성(63.4% vs 30.3%), 40대(76.3% vs 21.5%)와 20대(76.1% vs 18.4%), 50대(73.2% vs 22.3%), 30대(72.3% vs 25.8%)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향후 참여 44.5% vs 향후 불참 45.9%)과 60대 이상(44.8% vs 40.2%)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절반가량으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6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