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장 준비 착착” 티몬, 창립 10년 만에 ‘흑자’…소셜커머스 중 최초

“내년 상장 준비 착착” 티몬, 창립 10년 만에 ‘흑자’…소셜커머스 중 최초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4.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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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티몬이 지난달 창사 10년 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흑자에 성공했다.

티몬은 3월 실적 집계 결과 1억6000만원의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유통 기업 중 최초다.

티몬은 “이번 3월 흑자는 일시적 비용을 줄여서 만든 단발성이 아니라 향후 분기, 연 단위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적 개선을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몬은 수익이 개선될 수 있었던 이유로 타임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파트너사에는 단기간 내 폭발력 있는 판매량과 강력한 홍보 효과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했다.

소비자는 온라인 최저가 이상의 압도적 할인이 적용된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 무리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개월 연속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44% 늘었고, 대표적인 특가상품인 ‘티몬블랙딜’ 구매 고객의 경우 평균 3일에 한 번 구매할 정도로 중복 구매가 많았다는 것이 티몬 측의 설명이다.

또 1~2월 티몬에서 판매한 상위 100여개 파트너 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량 올랐다. 상우 매출 1만개 파트너로 확대하더라도 평균 23% 매출이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2010년 6월 서비스 시작 이후 초창기 일부 월 흑자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보격적인 기업의 틀을 갖추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이후에는 월 흑자 전환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티몬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도 시작했다.

티몬은 파트너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가하고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분기·연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하고, 월 흑자 100억원이 지속해서 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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