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카카오, 삼성화재 빼고 디지털손보사 만든다

카카오페이·카카오, 삼성화재 빼고 디지털손보사 만든다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05.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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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카카오가 손잡고 만들 것으로 예상됐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계획이 무산됐다. 디지털 보험사 설립은 삼성화재를 제외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의 공동 설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는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방식과 세부사항 등에 대한 이견 차이로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는 작년 9월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예비인가 신청은 지난 3월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설립 관련 논의가 장고를 거듭하면서 예비인가 신청이 뒤로 밀렸었다.

결국 양측은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등을 놓고 사업 방향, 수익성 검증 등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원칙과 방식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소재의 삼성화재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현재 카카오페이 간편보험에 론칭된 삼성화재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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