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다시 초심으로”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272억...“다시 초심으로”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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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45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등과 같은 논란으로 인해 영업손실은 272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8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74억원이지만 지출 비용이 크게 늘면서 4분기 영업손실은 288억 2700만원으로 손실 폭이 전년 동기 대비 50%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분기 순손실은 331억 1200만원에 달했다. 작년 연간 연결 기준 누적 매풀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4586억원이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48조원의 2배를 넘어서는 99조원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72억원으로 영업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 보험 증가분, 기업공개(IPO) 부대 비용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 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보상비용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가치를 매 분기, 반기, 연말 결산 때마다 측정해 비용처리 한 것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의 임원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처분해 시장 여론이 악화된 바 있는데 이 같은 논란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올해 사업 방향을 ‘Back to the Basic'으로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가 성장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사용자의 경험’에 집중해 ▲핵심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경험 향상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확보 ▲핵심 서비스와 수익 사업의 연결고리 강화 등의 3개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펀더멘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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