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을 연내 개통한다. 정부와 이통3사가 협업, 내년부터 5G B2B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인천, 수원, 구미, 전주 등의 지역에 28GHz 대역폭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험 가동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공공 선도 사업과 정부업무망(국가융합망) 사업 참여에 따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조성 작업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5G 28GHz 기반 MEC를 활용한 방역 시스템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수 인원이 몰리는 장소로 빠른 속도와 시스템 정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수원 공공 체육시설에서 비대면 스포츠 강의를 위해 5G 28GHz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이 어려운 만큼 실시간 고화질 영상의 필요한 데 따른 결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구미 금오공대와 산업공단, 안산 반월·시화산업공단, 전주 아파트단지 등에 5G 28GHz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연내 5G 공공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28GHz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단말연동시험과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통에 나설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28GHz 기반 다양한 생활·기업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첫 28GHz 기지국 개통과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개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G B2B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5G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