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지 말라더니 中 우한 하늘길 여는 文 정부…국민의힘 “시진핑 방한 이벤트”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8: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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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전광판에 중국 우한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 TW616편 도착예정 안내가 표시돼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인천~중국 우한 노선에 대한 운항 허가를 결정하면서 8개월 만에 인천~우한 하늘길이 열린데 대해, 국민의힘은 16일 “국민들은 추석에 고향에 가지 말라 하면서, 중국에게는 하늘길을 여는 정부의 앞뒤 다른 조치를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참 잘했다’고 자평했다. 도대체 무슨 궤변인가”라며 “코로나19 발병 초기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들의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을 묵살하다가 2월 4일이 돼서야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하나만 제한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확진자 약 1만 명이 넘는 4월 1일에서야 부랴부랴 입국자 2주 격리 조치 정도만 실시했는데, 이런 소극적 대응이 코로나19 사태의 뿌리”라며 “유럽과 미국만 비교하며 우리나라가 K방벽의 성공사례라고 주장하고 싶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배 대변인은 “오늘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수준인 대만은 확진자가 499명이다. 사망자는 7명”이라며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113명이 늘어 2만 2504명이고, 사망자 367명이다. 대만은 2월 6일부터 중국과의 길을 끊고 중국인 입국을 아예 전면 차단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자화자찬하기 전에 돌아가신 367명의 고인과 유족에게 사죄를 하는 게 먼저”라며 “지난 1월 23일부터 시작된 ‘중국인 입국 금지’ 청와대 청원에 76만 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했고, 심지어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는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에 146만 여명이 동의했는데, 청와대와 총리실은 민심을 읽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지난 8월 코로나19의 재확산엔 정부의 미숙한 정책이 동행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발 밖에 나가지 말아 달라’ 읍소할 때 정부는 외식·영화·여행을 장려했고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다”며 “정부의 잇따른 정책 실패로 국민이 ‘코로나블루’, ‘코로나 쇼킹’, ‘코로나 파산’을 겪고 있다”고 질타했다.

배 대변인은 “이 와중에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을 오가는 항공편이 16일부터 재개됐는데, 이번 항공 허가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이벤트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런데 시 주석 방한은 기약조차 없다”며 “이런 어정쩡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불안한 마음만 다치고 곪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현실에서 꼭 이런 조치로 국민의 마음을 후벼 파야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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