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샤먼이 국정영향 미치는 일 없어야”…강용석 “내로남불, 李가 경기문화재단 대표 시킨 강헌은 누구인가”

이재명 “샤먼이 국정영향 미치는 일 없어야”…강용석 “내로남불, 李가 경기문화재단 대표 시킨 강헌은 누구인가”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1.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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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9일자 SBS 그사람.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근무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샤먼(무속)이 (국정운영)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가 사주와 관련한 책을 내는 등 명리학자로 알려진 강헌 씨를 경기문화재단 대표로 임명한 것을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 비판하고 있다.

17일 <세계일보>는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 무속인이 고문으로 근무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지 않느냐”면서 “21세기 현대 사회이고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샤먼이 (국정운영)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거기(국정)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며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부터 철저히 제거하고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시고 좋은 인재를 쓰셔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사업도 아니고 개인 운명이 달린 일도 아니라 그렇게 심심해서 점 보듯이 누군가 운수에 맡겨 결정할 일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좌파들의 침소봉대에는 ‘내로남불’로 맞서야”라며 “이재명이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까지 시킨 강헌은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12월 28일 강헌 전 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강헌 대표는 ‘명리 운명을 조율하다(심화편)’, ‘명리(운명을 읽다)’ 등의 책을 내거나 ‘사주를 알면 내 인생이 보인다’ 등의 강의를 하는 등 사주(四柱)를 풀어주는 명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12월 28일 강헌 전 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강헌 대표는 ‘명리 운명을 조율하다(심화편)’, ‘명리(운명을 읽다)’ 등의 책을 내거나 ‘사주를 알면 내 인생이 보인다’ 등의 강의를 하는 등 사주(四柱)를 풀어주는 명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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