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인터뷰]‘부산을 부산답게’ 이진복이 구상하는 부산의 미래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6 11: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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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통째로 팔겠다”…부산 세일즈에 나선 이진복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진복 전 의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명절 분위기도 바꿨다. 으레 명절 때면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차례를 지내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기 마련인데, 올 추석은 여로 모로 조심스럽다. 코로나19 시대의 추석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언택트(Untact·비대면)’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고향 방문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있고, 부득이하게 가족 및 친지들이 모인다고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이목은 추석 민심에 쏠려있다. 이번 추석이 사상 첫 비대면 명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나아가 내년 4월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민심의 향방을 미리 가늠하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뚜렷한 보궐선거 주자가 거론되진 않지만, 야권에서는 복수의 후보군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부산시장 후보군은 과열양상을 띨 정도다. 이에 <더퍼블릭>과 <시사저널 이코노미>, <문화뉴스>, <시사브리핑>, <하비엔>이 지난 24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진복 전 의원과 합동인터뷰를 갖고, 그가 구상하고 있는 ‘부산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野 후보군 난립…‘군웅할거’

가덕 신공항 공약 논란‥“부산시민 갖고 노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후보를 낼 것인지 여부를 늦지 않게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의 행간에 담긴 숨은 속뜻은 뒤로하고 발언 그대로를 받아들이자면,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지, 말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년 4월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탓에 심사숙고 하겠다는 말로 들리지만, 이번 추석 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민주당은 후보를 낼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벌써부터 여러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특히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그렇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복수의 후보군들 중에서도 부산 동래구청장을 역임하고 동래구에서만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복 전 의원의 경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이진복 전 의원과 더퍼블릭·시사저널 이코노미·문화뉴스·시사브리핑·하비엔 간 합동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 이진복 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언주·박민식·유재중 전 의원 등 다수의 인사들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선이 치열할 수밖에 없을 텐데, 경선 전략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후보가 12명쯤 된다. 그러나 예비후보 등록 즈음에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고, 제가 그동안 (당에서)기획단을 운영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최종 경선은 3~4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거론되는 분들을 보면 출마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출마를 해볼까?’, 퀘스천 마크가 붙는 것 같다.

= 국회의원 선거도 힘들지만 350만의 부산시장이 되겠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궐선거가 다가오면 상황이 변할 것이고, 지금 (후보군이 난립하는)상태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금 내 상대가 ‘누구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인지도를 올린다든지, 공약을 준비한다든지 하는 게 지금 상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최근 불특정다수의 부산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고, 청년 그룹을 만나 난상토론을 하는 등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Q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후보를 낼 것인지 여부를 늦지 않게 결정해서 그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 어떻게 보나.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것으로 보는가?

= 낼 것으로 본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만 있었으면 후보를 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문에 후보를 낼 것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서울시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고, 서울시장 후보를 내면서 부산시장 후보를 안 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후보를 내지 않겠나. 그럼 (민주당)당헌·당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유권해석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후보를 내기 위한 워밍업을 하고 있다고 본다.

※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진복 전 의원.

Q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이 지금 이 상태라면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내년 재보궐선거 승리도 힘들다’고 진단했다. 안철수 대표의 이 같은 진단, 어떻게 생각하나?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림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안철수 대표는 총선이 있기 전까지는 잊혀 진 사람으로 가고 있었는데, 우리 당이 통합이란 이름으로 안철수 대표를 들어올렸다. 그로 인해 안철수 대표가 다시 정치판에 들어왔다. 따라서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것이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다시 안철수 대표가 시동을 걸면서 정치권에서 ‘안철수’가 회자가 될 것으로 보고, 또 그렇게 되고 있다.

Q :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시니, 부산 현안에 초점을 맞춰보겠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 아니라 비슷한 말씀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최인호 의원도 이를 옹호했는데, 이를 두고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을 기망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 한마디로 한심한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에 박재호 의원의 이름은 왜 안 들어갔나. 박재호 의원은 실제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지지해 달라며 나를 찾아오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언제 우리당이 가덕도를 반대한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 20대 총선 때 부산에서 5명만 뽑아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 했다.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이야기를 했다면 그게 공약이 아니고 무엇인가?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게 수도 없이 많은데 지금 와서 대통령 공약이 아니다? 말장난이다. 부산시민들을 완전히 갖고 노는 것이다.

= (2018년 6·3)지방선거 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뭐라고 했나. 가덕도 신공항 하겠다고 공약하지 않았나. 오거돈 전 시장이 2년 동안 한 일이라고는 가덕도 신공항 하겠다고 떠든 것뿐이고, 그럴 동안 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똑같은 말을 했는데, 이제 와서 공약이 아니다? 내년 보궐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의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다. 

 

“대기업 유치? 틀렸다…산업구조 바꿔야”

“전 세계에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팔아야”

Q : 부산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전국 1000개 기업 중 부산 기업은 34곳에 불과하고, 이중 절반은 500위 밖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기업 34곳의 총 매출액은 31조 7845억원으로 1000개 기업 전체매출의 1.4%에 그쳤고 인천의 55% 수준이라고 한다. 이를 두고 이 전 의원께선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빨리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전 의원께서 구상하고 있는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인프라 확충 방안은 무엇인가?

= 역대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YS정권이 부산에 르노삼성 자동차를 유치한 이후 대기업은 씨가 말랐다. 지금처럼 기업하기 나쁜 환경에서 대기업을 유치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해선 안 된다. 선거 때마다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틀렸다. 광주형 일자리만 봐도 어떻게 됐나? 이런 상황에서 어느 대기업이 투자를 하겠나.

=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 부산은 조선 기자재업과 자동차부품 생산기지, 해양 물류업, 서비스산업, 건설업 등이 경제활동 주축인데, 거의 성장이 멈췄다.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적, 지리적 요인을 고려해 산업구조 바꿔야 한다.

= 그러면 어떤 산업구조로 바꿔야 할까? 부산이 가야될 길은 ‘R&D(연구개발) 산업’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으로, 세계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제조업보다는 R&D 산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육성하고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들어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

= 부산이 지금까지 제조업, 하청업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기업을 리드해나가는 창의성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유치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부산 서면의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나 제2센텀시티 개발사업 지구를 새로운 R&D 산업 육성지로 만들어야 한다.

= 네덜란드에 있는 사이언스파크 같은 것을 부산에 만들고 싶다. 체육관 크기만한 곳에 하루 종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변리사들 모아서 특허 지원도 해주고, 시에선 금융권을 연결해주는 등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미래지향적인 산업에 대해 부산시가 투자를 해야 한다. 기업 간, 또 산업 간 융합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 그렇다고 기존 산업을 없애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기존 산업과 신산업을 연계해 부산 산업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는 얘기다. (대기업 유치 등)되지도 않는 일을 하기 보단, 미래지향적인 일에 부산시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부산에 오도록 해야 한다.


▲ 이진복 전 의원이 부산의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산을 통째로 팔겠다’고 했다. 부산을 통째로 팔겠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 부산시장은 전 세계에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아름다운 부산을 이렇게 놔두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을 팔겠다는 이야기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나 전 세계 세일즈맨들이 부산에 오게끔 동기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 가령 예를 들자면 전 세계 아마추어 게임대회를 부산에서 유치해보자는 생각을 한다. 부산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데, 돈을 쓸 줄 아는 젊은 층이 많이 오는 걸 목격했고, 부산을 즐긴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 해운대 백사장에 텐트 치게 해주자. ‘가자 부산으로’ 붐을 일으키게 해야 한다.

= 이런 것도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 가보니까 베토벤하고 슈베르트 무덤도 관광지가 되더라. 저녁에는 슈베르트 공연을 한다. 순수한 관광수입이다. 현재 부산 오페라 하우스를 짓는다고 하고 있지만, 90~1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는데 적자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전혀 생각이 없다. 오페라하우스 바로 옆에 보면 여객터미널이 있다. 거기에 크루즈선들이 들어온다. 크루즈선들의 여행객들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를 보게 해야 한다. 여기에 판소리를 접목시켜 ‘창조적 오페라’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

= 또 부산에 회를 먹으러 많이들 오시는데, 문제는 관광버스 2대 이상 주차할 데가 없다. 그래서 오페라하우스 옆에 세계적인 ‘시푸드 백화점’을 만들어서 크루즈선 여행객들이 시푸드 백화점을 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아울러 부산은 4계절 관광이 어렵다. 그러나 기후상 부산은 골프 치기 좋은 도시다. 겨울에 부산보다 골프 치기 좋은 곳이 없다. 여행객이 부산역에 내리면 골프채 등 짐을 보관하거나 골프장까지 이동시켜 주고, 저녁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저녁을 먹는 ‘골프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4계절 관광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 이런 맥락에서 ‘부산을 통째로 팔겠다’, ‘내가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시장이 되려면 부산을 통째로 팔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고 했다.


Q : 지난 7월 23일 태풍 ‘바비’로 인한 집중폭우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동구초량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해온 경찰이 지난 14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변성완 대행이 당시 술을 마신 뒤 관사에서 잠을 잤다고 하는데?


= 초량 참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도 자치단체장(동래구청장)을 해봤지만, 태풍이 온다고 하면 지역을 둘러보고 전 직원이 사전에 위험지역에 가서 점검을 해야 한다. 참사 현장을 가봤는데 바로 옆에 소방서도 있고 경찰 지구대도 있다. 순식간의 만조로 물이 찼다고 하지만 출입을 통제하는 바리케이트 하나만 설치했어도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인재다.

= 부산시는 술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뒤로 빼고 그 시간대에 업무지시를 했다고 하지만, 전형적인 인재다. 경찰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정도로 사건을 크게 본 것이다. 그럼에도 부산시가 변명을 하고 있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책임이 없는 것처럼 변명하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Q : 최근 부산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조례를 바꾸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대출 통 크게 가자’고 했다. 대출 한도를 늘리자는 취지인가?

= 1억원을 대출한다고 해서 신혼부부들이 들어갈 집이 몇 군데나 되겠나. 1억원 가지고는 어렵다. 역세권의 경우 24평 기준으로 전세가가 3억원 정도 된다. 역세권을 조금 벗어나면 2억원 정도다. 따라서 이왕이면 대출 한도를 통 크게 늘려주자는 것이다.

= 전세금 자체를 은행으로 하여금 빌려주게 하고, 부산시는 이에 대한 보증을 서주자는 얘기다. 은행도 대출 한도를 늘려주면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어 손해 보는 게 아니다.

Q : 추석 명절을 맞이해 부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국민 모두가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우울한 한가위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부산시민들에게 ‘이겨내자 코로나’, ‘희망을 가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의 다짐들을 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런 한가위가 되길 기대해 본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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