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 “김의철 KBS 사장 임명 즉각 철회할 것”

국민의힘 과방위 “김의철 KBS 사장 임명 즉각 철회할 것”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09 18: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9일 “문재인 정부 KBS 장악 시도의 결정판, 김의철 KBS 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문 정부의 ‘KBS장악’ 행태를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국회는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음에도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복수 후보를 위한 시민참여단 평가와 면접 절차를 무시한 절차적 문제와 후보자 개인의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적 문제를 들어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김 사장을 KBS 사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에 김 사장은 문 정권 들어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된 34번째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공영방송 사장직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하는 위치임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등 정치 편향성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날 ‘이 정권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사장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김 사장은 과거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KBS 이사가 소수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적폐세력들의 움직임속에서 승리의 날이 가까이 왔음이 감지되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아울러 KBS 보도본부장 시절 ▲강원 고성산불 재난방송 대신 ‘오늘밤 김제동’ 방영 ▲‘시사저널창 복마전 태양광사업’ 재방 취소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개하며 한국당 로고가 합성된 ‘NO 안뽑아요’를 송출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런 인물을 공영방송인 KBS사장에 앉힌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편파방송을 하라고 대놓고 좌판을 깔아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문 대통령은 KBS사장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노골적으로 편파방송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부정선거를 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아래는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들의 성명문 전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끊임없이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리고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오늘 그 기나긴 방송장악 시나리오에 정점을 찍었다. 국회는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김의철 KBS 사장은 정권 들어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된 34번째 인사가 되었다.

 

국민의 힘은 인사청문회에서 복수 후보를 위한 시민참여단 평가와 면접 절차를 무시한 절차적 문제와 후보자 개인의 위장전입 다운 계약서 작성 등 도덕적 문제를 들어 임명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

 

또한 김의철 KBS 사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등 정치 편향성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윤석열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날 이 정권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자신의 SNS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사람들이나...”라며 윤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SNS자유한국당이 추천한 KBS 이사가 소수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적폐세력들의 움직임 속에서 승리의 날이 가까이 왔음이 감지되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BS 보도본부장 시절, 강원 고성산불 재난 방송 대신 오늘밤 김제동방영, ‘시사저널 창 복마전 태양광사업재방 취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한국당 로고가 합성된 ‘NO 안뽑아요를 송출하는 등 정치적 편파방송을 내보냈다. 이런 인물을 공영방송인 KBS 사장에 앉힌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편파방송을 하라고 대놓고 좌판을 깔아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대통령은 KBS 사장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노골적으로 편파방송 앞장서고, 더 나아가 부정선거를 하라고 지시하고 독려한 셈이다.

 

김의철 KBS 사장은 공영방송 KBS를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도 자질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 그리고 KBS는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 대통령선거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방송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국민들이 KBS정권의 나팔수로 보고 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KBS를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김의철 KBS 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여야 한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