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첫 흑자 전환 이후 4년 만에 8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34.6%, 8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흑자 달성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9%며, 매출은 3배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상승 주 요인으로는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영업레버리지효과 등이다. 영업레버리지효과는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4분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8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됐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CDMO(위탁생산)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투자와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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