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업계 ‘막판 스퍼트’…LNG선 대규모 발주 기대감↑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3 1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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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극심한 수주 절벽에 내몰렸던 조선3사가 최근 대규모 LNG선 계약을 따냄에 따라 막판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유럽 선사로부터 18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6척을 수주했다.

현재까지 총 수주금액은 약 33억달러다. 이번 수주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목표 수주량(72억1000만달러) 달성률을 기존 24%에서 46%로 단 번에 큰 폭으로 올리게 됐다.

이번 수주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척당 계약금액이 3000억원이 넘는만큼, 이번 계약건이 쇄빙LNG운반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하게 되면서, 삼성중공업도 곧 러시아의 쇄빙LNG운반선 수주를 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선박 발주처인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과 쇄빙LNG운반선 10척의 건조를 놓고 단독으로 협상 중이다.

앞서 노바텍은 지난해 쇄빙LNG선 15척을 발주했고 이중 5척을 삼성중공업이 가져갔다. 이에 올해 발주 물량도 삼성중공업이 따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모잠비크 LNG프로젝트를 통해 발주하는 16척 LNG선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8척 이상의 건조의향서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사들은 극심한 수주가뭄에 시달렸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선주들이 선박 주문을 미룬 탓에 신규 수주가 되지 않고 있었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달성률이 종전 46%로 뛰었지만,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25%, 삼성중공업은 12%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대우조선의 수주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LNG선 수주가 연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조선업계 일감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발주가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특히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일감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LNG선 기술의 위상을 입증하게 되면서 LNG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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