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오는 18일 상장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6만5천원으로 확정했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이 가격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1조4천918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천464곳이 참여해 경쟁률 1천275.4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경쟁률로는 작년에 상장된 명신산업(1천196대 1)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35.66대 1)과 빅히트(1천117.25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1천478.53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절대 다수인 1천406곳(96.04%)이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5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앞서 상장한 대어급 종목과 비교하면 SK바이오팜(81.15%)보다 적고 카카오게임즈(58.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으면 상장 직후 주가 급등 시 차익 시현을 위한 기관 물량이 일시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10일 양일에 걸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받는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2천500~229만5천주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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