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대금으로 채권단에 첫 상환

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대금으로 채권단에 첫 상환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8.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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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두산중공업이 클럽모우CC를 매각하고 대금으로 긴급운영자금 일부를 상환했다.

2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 거래를 완료하고 매각 대금 1850억원 가운데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을 제외한 대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 번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은 “조기에 이뤄낸 이번 첫 상환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린 뉴딜에 발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 측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3조 6000억원을 지원받은 후, 자본확충 및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광범위한 자산매각을 진행하며 그룹 사옥인 두산타워는 마스턴투자운용에, 전자·바이오소재 사업체 두산솔루스는 스카이레이크베이스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실자산을 제외한 나머지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중화평과그룹 계열사인 대우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모트롤 사업부문은 모건스탠리PE,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공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밖에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네오플럭스도 신한금융지주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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