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아파트, 청약과열 현상 뚜렷…“공급 더 풀어야”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1 18: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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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사업장 전경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분양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청약 과열 현상을 줄이기 위해선 공급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둔촌주공 등 대규모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단지들은 아직도 분양일정이 안갯 속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서초자이르네의 1순위에서 35가구 모집에 1만 507명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30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초자이르네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4층, 전용면적 50~69㎡, 총 67가구 규모다. 단지가 작은데다 일반 청약 물량은 35가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낮은 가격에 강남 입성이 가능하고 신규 물량이 적은 가운데 나온 아파트여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상제 적용 단지는 향후 계속 나올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대기 중이다. 이 단지는 총 100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대기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역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른 지나친 청약 과열 경쟁으로 부동산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같은 과열 현상을 식히기 위해선 공급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급물량이 다소 풀리긴 했지만 ‘공급절벽’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대형 단지들이 분양가 산정을 두고 갈등이 계속되며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탓이 한몫한다.

사업이 연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와 둔촌주공 재건축이 꼽힌다.

두 단지는 ‘재건축 대어’라고 불리우는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지만, 분양 일정은 현재까지 안갯 속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차라리 후분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11월 분양을 예정된 단지들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2904가구를 공급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인 이문1구역 래미안의 경우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을 가닥으로 잡았던 재건축 단지들이 후분양을 선택할 경우, 서울 아파트의 공급절벽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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