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권 의원의 선임이 최근 불거진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 간의 갈등논란을 봉합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윤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새 사무총장에 임명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전날(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5층 대선후보실에서 만나 40여분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논의내용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사무총장 등 각종 인선에 대한 사항인 것으로 전해지며, 배석한 사람 없이 윤 후보와 이 대표 단 둘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 내용을 알려줄 순 없다”면서도 “당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해 가겠다고 발표했다. 잘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 대표 역시 취재진을 만나 “윤 후보와 이견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회동에서 사무총장을 현 한기호 의원에서 권성동 의원으로 바꾸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께 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인선과 함께 권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이 대표와 윤 후보의 회동으로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선대위’ 갈등논란은 일정부분 봉합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 등과 사무실에서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불화설을 일축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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