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5000억 덩치 테슬라, 한번에 S&P500 편입...기록 경신

시가총액 5000억 덩치 테슬라, 한번에 S&P500 편입...기록 경신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12.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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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테슬라가 오는 21일 S&P500지수에 편입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약 553조7500억원)에 이르지만 한 번에 진행 돼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CNBC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S&P다우존스 인디시스(DJI)는 뉴욕 증시 핵심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에 테슬라를 한 번에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간 S&P DJI는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지수에 한 번에 추가할 것인지, 수차례에 걸쳐 편입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검토를 해왔다. 테슬라는 이번 결정을 통해 S&P500에 가입한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됐다. 편입은 오는 21일 장 개시 직전에 진행된다.

S&P DJI측은 “투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았고, 테슬라의 기대 유동성과 이날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거래량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편입 직전인 오는 18일은 스톡옵션과 주식선물 만기일 등이 겹쳐 거래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CNBC에 따르면, S&P500에 벤치마킹된 자산만 11조2000억달러(약 1경2404조원)가 넘으며, 인덱스펀드는 4조6000억달러(약 5094조원) 규모다. 테슬라의 편입과 옵션 만기일이 추가되면서 역대 최고 거래량이 전망되고 있다.

S&P DJI측은 오는 11일 테슬라의 추가 편입에 따라 S&P500에서 제외될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 S&P500 편입 결정 공개 이후 40% 오름세다. 1년간으로 볼 때, 580%나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 낮은 567.60달러에 장을 마감했지만, 한 번에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서 4%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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