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전기차 국내상륙…충전인프라 확장계획도

아우디 첫 전기차 국내상륙…충전인프라 확장계획도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07.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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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아우디가 1일 자사 첫 순수 전기구동 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e-트론’은 앞서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으며 작년 3월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e-트론 모델은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 돼, 주행 퍼포먼스 및 안전성을 고려했다. 이번 e-트론은 사이드미러의 측후방 시야 확보를 대체하는 버츄얼 사이드 미러와 공기역학 성능 등이 특징이다.

또한 e-트론의 배터리는 보호 프레임, 알루미늄 프로필과 주조 부품의 조합으로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이번 e-트론은 새로운 구동시스템을 탑재했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265kW,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 300kW) 과 57.2kg.m (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 의 최대 토크를 낸다. 최고속도는 200km/h (안전제한속도), 제로백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 가 소요되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전기 모터는 두 구동 액슬 사이에 토크를 필요에 따라 신속히 분배한다.

특히 e-트론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높으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 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되고,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 (오프로드, 올 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트론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 돼 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사측에 따르면,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0 ~ 80%까지 충전되는데 3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아울러, 아우디는 고속 충돌을 대비한 안전한 배터리 배치 구조를 설계했으며 중앙에 낮게 자리잡았다.

또한, e-트론은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중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ㅎ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된다.

e-트론은 전기차 시대를 겨냥한 만큼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은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과 널찍한 디자인이다. 내연기관이 없는 만큼 장식적인 측면을 좀더 강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배터리 위치를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도 맥락을 같이한다.

헤드라이트에서 후미등까지 연결되는 숄더 라인, 크롬 윈도우 몰딩, 파노라믹 선루프, 긴 루프 스포일러와 넓은 디퓨저가 강조된 후미 등도 특징이다.

e-트론의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대쉬보드 상단, 도어 암레스트, 센터콘솔) 등이 특징이다. 시프트 패들이 적용된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 좌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와 통풍 시트, 요추지지대 등이 탑재됐으며, 전기차 특유의 동력 구조 때문에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에 강점이 있었다.

e-트론의 디자인 등은 공기 역학을 감안했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 역시 같은 맥락이다. 또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e-트론의 항력계수는 SUV에선 보기 힘든 0.27이다. 아울러 야간 시인성을 강화했으며,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적합한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e-트론에 기본 탑재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으로는, 우선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가 있다. ‘360도 카메라’는 차량에 총 4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주변에 있는 환경을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하차 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 교차로에서 전, 측면 차량 인식하여 충돌 가능성이 있을 시 위험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보행자에게 차량이 근방에 있음을 알리는 ‘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이 적용됐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듀얼 터치 스크린 및 햅틱 피드백)’, RPM 게이지 대신 파워 미터를 장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가 탑재됐다. 

또한 운전자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네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 인포테인먼트 기능외에 차량 제어, 긴급통화·긴급출동 서비스 등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 한다. 이 밖에도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15채널, 16 스피커, 705와트)’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e-트론은 차량 전체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아우디월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결성을 확보했다. ‘마이아우디월드’ 앱은 차량 등록일 및 보증만료일을 포함한 차량 정보, 서비스센터 예약 및 일정, 차량 점검 시기, 보유 쿠폰 및 카서비스 플러스 정보 등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들을 확인할 수 있다.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 잔여 금액 확인 및 신용카드 연동도 가능하다.

 

e-트론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0,000km다.

아우디는 고속충전 인프라와 관련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서 예약 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e-트론의 가격은 117,000,000원이다.(부가세 포함 기준)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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