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2차 사전청약에 신청자 몰려...경쟁률 10대 1

정부 주도 2차 사전청약에 신청자 몰려...경쟁률 10대 1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1.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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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정부의 공급 물량을 앞서 배정하는 사전청약이 큰 관심을 끌며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 왕숙 2을 비롯, 성남 신촌 등 수도권 사전청약 2차 공급지구에 관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접수 결과 총 1만102가구 모집에 10만1528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희망타운은 2.9대 1(4126가구 모집에 1만1914명 신청)를 기록했으며, 공공분양은 15.0대 1(5976가구 모집에 8만9614명 신청)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공분양 중에 남양주 왕숙2지구가 1412가구 분양에 4만8325명이 신청해 3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이 됐다.

그중에서도 A3블록 전용 84㎡는 190가구 모집에 1만5433명이 몰려 81.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관심 지역인 성남 신촌지구는 304가구 모집에 7280명이 신청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을 비롯, 파주 운정3지구도 각각 1만1477명, 2만1301명이 몰려 모두 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신혼희망타운 소규모(당해 100% 공급) 입지 중에서는 성남 낙생 전용 59㎡ 테라스형이 13.9대 1을 나타내 가장 큰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자까지 공급 대상으로 하는 수원 당수의 경우 459가구 모집에 2477명이 신청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 신청자 가운데 공공분양의 경우 연령별로 30대가 4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7.8%), 50대(13.6%) 등의 순이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신청자는 서울이 35.0%, 경기와 인천이 64.8%로 파악돼 서울 거주자도 경기·인천의 사전청약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후 25일 당첨자를 먼저 공개하며, 소득·무주택 등의 기준을 심사한 후 최종 당첨자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18일 하남 교산(1056호)을 비롯, 과천 주암(1535호), 시흥 하중(751호) 등에서 4000여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하는 3차 사전청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폭등과 대출 규제로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 탈락자도 3차에 다시 참여하는 등 기회도 많아 앞으로 계속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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