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盧 서거13주년 추도식서 어깨춤춰…“추도식서 왜 저러냐?”vs“저 정도 호응 가능하다”

김정숙, 盧 서거13주년 추도식서 어깨춤춰…“추도식서 왜 저러냐?”vs“저 정도 호응 가능하다”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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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커뮤니티 캡쳐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어깨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정숙 여사는 23일 가수 강산에 씨가 추모 공연에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다소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자 자리에 앉은 채로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보수성향의 온라인 네티즌들은 “추도식에서 춤을 춘 것이 맞냐? 합성 아니냐?” “내 눈을 의심했다” “추도식에서 왜 저러는 거냐”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가 노무현 추도식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진보성향 네티즌들은 “이미 노무현 추도식은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가족 단위로 와 소풍처럼 즐기는 분위기다” “가수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데 저 정도 호응은 할 수 있다” 등 의견을 남기며 김 여사를 옹호했다.

물론 김 여사 외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고개를 흔들고 발을 까딱이며 박자를 맞췄으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등은 가볍게 박수를 치며 호응하기도 한 건 사실이다.

다만, 김 여사의 행동이 참여자들 중에서도 유독 돋보인다는 지적이 중론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이날 김 여사가 추도식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 여사 옆에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 눈을 감고 노래를 경청하는 장면도 나타났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몇몇 인사들이 추모식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추도 메시지를 준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 출근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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