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 [ 행안부 / 더퍼블릭 ]
정부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 동안 살얼음을 포함한 도로 서리·결빙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제일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18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른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0.3%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침 시간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이며, 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실험 결과, 도로가 마른 상태일 때보다 살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때가 최대 5배까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 도로 중 결빙(살얼음 포함)되기 쉬운 곳으로는 주로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 ○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 ○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운전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은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