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만찬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의기투합을 연출한 가운데, 권성동 사무총장은 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권성동 총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이날 회동으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은 기정사실화 됐다.
권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았다. 권 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의 10여분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는 6일 선대위 공식)출범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종합상황본부 인선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말하셨고, 최종 확정은 좀 더 생각 후 결정하겠다고 하셨다”면서 “저는 선대위 구성 조직도 그리고 향후 출범식에서 행사개요에 대해 보고 드렸다”고 설명했다.
금태섭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금 전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며 “종합상황본부에서 기획이나 전략업무를 담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경애 변호사 선대위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권경애 변호사 등 중도적 인물 영입을 더 고려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윤희숙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그 분은 김 전 위원장이 거론한 인물은 아니고, 이미 우리와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합류가 예정된 인물”이라고 했다.
권 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선한 영향력이 큰 중도적 인물을 더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도 금태섭 전 의원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맞다”고 말했다.
다만, 권경애 변호사와 관련해선 “초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역할 배분에 대해서는 “역할 배분이 어디 있느냐”며 “내 임무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있던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선대위)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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