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위한, 유가족 시료채취 '국민캠페인' 실시

김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2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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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적 관심 및 참여 반드시 필요해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이해 여전히 ‘귀환’하지 못한 6·25 참전 용사들이 남·북한 및 비무장지대 곳곳에 묻혀있음에 따라, 전사자들의 유해를 국가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국방부는 지난 2000년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전개했으며, 해당 사업이 시작된지 올해로 20년을 맞이한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6·25전쟁 기간 중 국군전사자는 총 13만여 명, 실종자는 약 3만여 명으로 이 중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분은 2만 9천여 분에 불과하며, 약 13만여 분은 미수습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전국의 6·25 격전지를 중심으로 발굴 활동을 전개하여 현재약 1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한 바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140여 분에 그치고 있고,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또한 부족한 실정이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70년이 경과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가까운 촌수의 다수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2020년 5월 말 현재 확보된 유전자 시료는 5만여 개로, 미수습 전사자 13만 3천여 명을 고려하면 3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호국영웅귀환행사를 거행했던 故 김진구 하사의 아들인 김대락(70세)씨는 현충원에서 실시했던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행사’에 참여하여 70년간 찾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유해를 찾을 수 있었고, 故 임병호 일등중사의 따님인 임춘규(71세)씨도 유해발굴감식단의 유가족 탐문관의 방문채취를 통해 아버지의 유해를 모실 수 있었다.

 

여러 제한사항들을 극복하기 위해 6·25 70주년인 올해 국방부는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를『국민캠페인』으로 확대시켜 가고 있다. 특히 『언텍트 시대』에 부합하는 사업 시행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해당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인 협업부처는『6·25전사자유해 발굴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운영 규정』에 명기된 국가보훈처 등 15개 정부부처이며, 협업기관 및 기업은 ‘보훈복지의료공단’, ‘혈액관리본부’, ‘농협중앙회’ 등이 있다.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6·25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첫 단계’는 ‘전사자유해 신원확인을 통해 가족의 품에 모시는 일이다.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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