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 오늘부터 이틀간 열려

'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 오늘부터 이틀간 열려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9.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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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화)부터 16일(수)까지
‘심해’ 연구 활성화 방안 논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제해저기구 공동 개최

심해 분류학 표준화 온라인 공동워크숍 홍보배너 [ 해수부 / 더퍼블릭 ]

 

 

 

해양수산부는 9월 15일(화)부터 16일(수)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과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 Michael Lodge)가 공동으로 올해 처음 개최하며, 23개국의 국제기구, 지역기구, 대학, 연구기관, 자연사박물관 등 47개 기관에서 분류학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심해(deep sea)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다로, 빛과 산소가 거의 없고 온도가 낮으며 압력이 매우 높은 환경이다. 이러한 심해의 극한 환경에 적응해 온 해양생물은 육상생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생리적 특성을 지녀 바이오 소재 등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심해 특성상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심해 관벌레 리프티아(Riftia pachyptila), 예티 크랩(Kiwa araonae)  등 심해 생물의 극히 일부만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며, 심해연구를 수행할 대형 조사선과 장비 확보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는 등 연구상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심해 분류학의 국제 표준화와 지식 플랫폼 개발 등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 공동 연구 및 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전략적 접근을 통한 협력’이라는 부제 아래, ▲심해 분류학 표준화 방안, ▲심해 분류 정보의 보관 및 공유방안, ▲심해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도구 개발, ▲심해 분류학 지식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심해 분류학 관련 장기적인 역량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국제적으로 심해 생물에 대한 연구 수요가 높으나, 다른 분야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만큼 연구자 간 공유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도 심해 분류학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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