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8차 회의... '해외투자 확대 대응 종합계획' 세워

김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2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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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금 중 해외투자 비중 50% 이르러
수익형 자산, 신흥국 국채 및 고수익 채권 제한적 편입... 수익 제고
'기금운용지침 개정안' 심의·의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31일) ‘2020년도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투자 종합계획(2020-2024)」,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연차보고서 발간」 등을 보고받았으며, 국민연금기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의 연간 공시내용을 확대하는 「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박 장관은 “향후 10년은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입이 급여지출보다 많아 유동성이 풍부한 ‘기금 성장기’로, 국민의 노후자금인 기금의 안정적 운영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자 기회가 많고 성과가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기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향후 급여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 시 국내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보고된 「해외투자 종합계획(2020-2024)」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역량을 강화하여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에서 직접운용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전략을 도입함으로써 수익을 제고하고 위험을 분산한다.

 

이와 함께, 해외채권은 ‘안정형 자산’과 ‘수익형 자산’으로 구분하여, ‘안정형 자산’은 선진국 국공채 위주 운용으로 금융위기 시 유동화해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하는 데 활용하고, ‘수익형 자산’은 투자기준(벤치마크) 내 신흥국 국채(EMD) 및 고수익 채권(High Yield)을 제한적으로 편입하여 수익을 제고하도록 한다.

 

아울러, 전통자산(주식, 채권)에 비해 위험·수익 특성이 우수한 대체투자는 글로벌 운용사에 대한 지분투자, 글로벌 운용사 및 주요 연기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우수한 투자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핵심 자산(ex. 도심 내 업무용 빌딩 등)의 편입을 확대하여 경기 하강 국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해외투자 종합계획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금운용본부 내 우수한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사무소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연차보고서」는 해외 연기금 사례조사 및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정책 등 일반소개, △책임투자 및 주주권 행사의 절차 및 이행내역, △향후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 마련했으며,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18) 후 첫 해에 대한 활동 보고서인 점을 감안해, 기존 국민연금기금 연차보고서에 포함하여 발간했다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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