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인공지능) 경쟁력의 원천인 컴퓨팅 자원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여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AI 개발은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거쳐 수많은 반복 학습을 통한 AI 모델(알고리즘)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적 서비스로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하게 되므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처리하기 위한 연산자원 확보가 인공지능 개발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에서 연산자원 활용은 큰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원 첫해였던 ‘19년도(상시지원 4PF, 200개 기업·기관) 및 ’20년도(25.7PF, 883개 기업·기관)에 비해 올해에는 더 확대된 고성능컴퓨팅 자원(30.6PF, 1,000개 기업·기관)을 확보하여 기업·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883개 중소·벤처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지원하여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간 평균 3.9개월 단축, 월평균 5백만 원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로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를 선정하여 연중 상시 지원 체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성능컴퓨팅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어느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국내 기업·기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공지능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