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20건 확진돼

지난 일주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20건 확진돼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1.01.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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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농식품부 확인 결과, 누적 94건
춘천, 구미, 창원, 제주 등 확진
2016~2017년 동절기 대비 대폭 증가
"추가 발생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 차단 방역에 최선 당부"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 간(1월 15일~21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0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누적건수는 94건이 됐고,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남(13건), 충남(10건), 전남(9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했을 때도 검출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하여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 중이다.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주요 철새서식지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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