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농관원, '농약 신속 검사법' 개발... 농산물 검사에 적용키로

식약처-농관원, '농약 신속 검사법' 개발... 농산물 검사에 적용키로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1.02.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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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511종 3시간 내 분석 가능
농산물 생산·유통·수입 단계 검사 적용
수입 농산물 안전관리 한층 강화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농약 511종을 3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는 신속 검사법을 개발하여 농산물의 생산·유통·수입 단계 검사에 모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생산, 유통, 소비가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잔류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험법이 요구된다. 이번에 개발된 잔류농약 신속 검사법은 분석조건 최적화를 통해 검사대상 농약이 기존 473종에서 511종으로 늘어난 반면, 분석시간 단축(7시간→3시간)과 시약 사용량을 1/10로 절약하는 등 분석효율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시험법 개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서 각각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잔류농약 시험법을 이번에 개발된 신속 시험법으로 통일해 생산‧유통‧수입단계 잔류농약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잔류농약 검사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이 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시험법은 3월에 고시(7월 시행)할 예정이며 검사법의 조기 정착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자를 대상으로 분석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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