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재명, 성남FC 의혹 말꼬리 잡기로 일관”

한국당 “이재명, 성남FC 의혹 말꼬리 잡기로 일관”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1.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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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네이버와 희망살림, 성남FC와의 유착 의혹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19일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은 의혹을 제기하는 한국당에 논리적인 해명이 아닌 말꼬리 잡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네이버가 성남시에 제2사옥 건축 인허가를 목적으로 성남FC에 거액의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희망살림은 2015~2016년 네이버로부터 40여억 원의 후원을 받았는데, 희망살림은 이 중 39억 원을 내고 성남FC의 메인스폰서 자격을 따냈다”며 “이후 성남시는 네이버에 제2사옥 건축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FC와 39억 원의 광고비 후원 계약을 한 희망살림은 서민빚 탕감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라며 “2015년 6000여만 원의 적자를 냈던 단체로 성남FC에 기부할만한 상황도, 여유도 없는 단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희망살림을 거쳐 성남FC 자금을 지원했다고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 추론”이라고 주장했다.


또 “네이버가 제2사옥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변경 등 각종 편의를 제공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대가성 후원이라는 점은 명백해진다”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재명 시장은 의혹 덮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시장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한 의혹 해명”이라며 “두 손으로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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