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李 측근 김현지 단체에 18억원 지원 의혹…“이재명은 줍니다"

성남시, 李 측근 김현지 단체에 18억원 지원 의혹…“이재명은 줍니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2.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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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성남시가 2010년부터 12년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근인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 근무했던 비영리 단체에 약 18억원의 지원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가 2010년부터 지난 10월까지 17억 8천800만 원의 지원금을 성남시로부터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성남의제21에 지급된 지원금은 2010년 7500만원에서 김 전 비서관이 사무국장으로 발탁된 2011년, 1억2000만원으로 1.6배 증가했다.


성남의제21은 1998년 환경·도시 등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민·관 협력기구다.


김 전 비서관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의제21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이 후보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해 시기가 겹친다.

김 전 비서관은 사무국장으로 내정될 무렵, ‘특혜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비전문가인 시장 측근 인사가 사무국장이 돼선 안 된다”면서 “환경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투명한 방식을 통해 선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이날 권 의원은 “주변 인물에 대한 특혜 논란은 이 후보가 주장하는 공정성의 위배”라며 “진정한 공정의 가치를 위해 지원 과정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통일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의 '줍니다'에는 일관성이 있다.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극소수의 최측근들에게 국민의 재산과 혈세를 한없이 준다는 일관성"이라고 비꼬았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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