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선다혜 기자] 강원 삼척 삼표 시멘트 공장에서 또다시 하청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두달 만이다.
삼척경찰서는 31일 오전 9시20분께 삼척 삼표 시멘트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48)가 7미터 높이의 작업공간에서 호퍼에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퍼는 시멘트 반제품을 담아두는 저장시설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모래와 자갈 등을 저장하는 큰 통에서 2인1조로 용접작업을 위한 준비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작업한 동료직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삼척 삼표 시멘트 공장에서는 앞서 5월에도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후진 중인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까지 일어나며 1년 새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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