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지속적 성희롱성 발언 제보에…“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날조”

최강욱, 지속적 성희롱성 발언 제보에…“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날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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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지난달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과 여성 보좌진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희롱성 발언을 자행해 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것과 관련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날조”라고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지난 12일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며 당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현재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민주당 내 법사위 소속 의원·보좌진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상황이다.

당시 최 의원은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들과 온라인 회의를 하던 중 카메라를 꺼놓고 있던 한 의원에게 ‘xx이’하냐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 의원은 당시 “성희롱성 발언이 아닌 동전 따먹기 놀이를 지칭하는 ‘짤짤이’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사과했다.

한 언론사는 최 의원이 이날 성희롱 발언이 있기 이틀 전(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회의 대기중에 동료 의원을 지칭하며 성적인 발언이 단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 의원의 여성 보좌진들에 대한 외모품평이 수차례 있었다는 식의 내용이다.

다만, 최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성희롱 의혹들에 대해 “악의가 느껴지는 날조”라며 전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12일 페이스북에서 당시 상황이 검수완박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과의 대치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 보좌진 어쩌고 하는데 제가 소속과 성명, 얼굴을 정확히 아는 법사위 소속 타의원실 여성 보좌진은 한두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주요 법안 처리와 청문회, 선거를 앞둔 당의 입장을 생각해 그간 지도부의 요청에 응하고 묵묵히 모욕과 비난을 감수해 왔다”며 “그러나 이젠 도저히 인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간다. 단호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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