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강 앞두고 대학생들 전공책 20% 할인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에 나서

신학기 개강 앞두고 대학생들 전공책 20% 할인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에 나서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21.08.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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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학생들 사이에 신학기 맞아 온라인 구내서점 전공책 20% 할인 챌린지
- 인스타페이, 대학생들과 협력하여 각 학교별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하고 전공책과 신간 20% 할인, 구간 30~70% 할인
- 도서정가제를 넘어 대학생독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

전국 대학생들이 신학기를 맞아 전공책 20%할인을 이슈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구내서점과 교보・예스24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 출판사 등에 의해 현행 도서정가제에서도 할인이 가능한 10%할인 조차 받지 못했던 대학생들이 기존 구내서점이 아니라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하고 전공책 20% 할인을 위해 챌린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학생들의 온라인 구내서점 챌린지에 나서게 배경이 작년 11월 도서정가제가 연장되어 코로나19 팬데믹임에도 전공책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구내서점에 대한 오랜 불만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 서점들도 대학생 전공책은 할인없이 정가의 100%에 판매하거나 아예 전공책을 팔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 요즘 대학생들이 책을 멀리 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한학기가 지나면 쓸모없어 진 전공책을 아예 사지 않거나 불법 복제를 이용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2학기부터 인스타페이가 신학기 전공책 20% 할인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전국 100여개 대학에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각 학교별로 운영되는 온라인 구내서점에서는 인스타페이 앱을 이용하여 전공책 20% 할인은 물론 신간을 포함한 모든 책을 20%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고, 구간서적에 대해서는 30~70% 할인에 나선다. 이에 온라인 구내서점 운영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공책 20% 할인을 알리고 도서정가제에 반대한다는 취지를 담은 챌린지가 자연스럽게 불거졌다.
 

이번 챌린지에 참가한 인천대학의 한 학생은 ‘대학생들은 기존 시스템에서 도서정가제가 허용하는 10% 할인의 혜택도 못받아 왔다. 한학기면 필요가 없는 전공책을 정가의 100%에 살 때마다 무언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챌린지에 참가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챌린지에 참가하면서 바램이 있다면 모든 대학생들이 주머니 사정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전공책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인스타페이 인천대학교 온라인 구내서점인 ‘할인천국’ 운영에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재단법인 굿네이션스]

더퍼블릭 / 심정우 goodnations0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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