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국토부와 환경부는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으로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로이드인증원(주) 등 3곳을 4월 14일자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 3곳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검증기관으로 등록 후, 3년간 국제민간항공기구 주관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에 참여하여 국제선 운영 항공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한다.
해당 제도는 시범운영단계(2021~2023년), 제1단계(2024~2026년) 및 제2단계(2027~2035년)로 구분・운영되며, 시범운영단계와 제1단계는 각국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제2단계부터는 의무 참여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9개 항공사는 매년 검증기관으로부터 국제선 운항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받은 후 연간 배출량보고서와 검증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 의무 이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 안전평가대응・기술협력 및 항공사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등은 국토교통부가, 배출량 모니터링과 상쇄량 검증 및 검증기관 지정・관리는 환경부가 맡기로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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