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비앤티와 메디칸 원격제어 자동 줄기세포 '배양기' 7월중 출시

연이비앤티와 메디칸 원격제어 자동 줄기세포 '배양기' 7월중 출시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1.07.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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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배양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여러명의 세포를 한곳에서 배양해 발생했던 교차 오염 문제 근본적으로 해결"

 

▲사진=연이비앤티CI
연이비앤티(A090740) (대표 Lim Kean Hwa, 제현종)와 메디칸(대표 이희영)은 원격제어가 가능한 줄기세포 자동 배양기(모델명 Stem-XE)를 개발완료하고 이달중 시장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줄기세포 자동 배양기 Stem-XE는 병원이나 연구소, 배양센터 등 줄기세포 배양을 필요로하는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가의 GMP 시설이나 배양기술이 없어도 배양이 가능하며, 줄기세포 배양 시 배양교육을 받은 배양전문가를 채용해야만하는 고민을 해결한 장비이다. 

 

이날 메디칸 관계자는 “배양기술을 습득하려면 최소 1년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하고, 배양에 필요한 인력을 유지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 병원에서는 그동안 비용과 시설의 문제로 배양을 기피해 왔었던게 사실”이라며, “Stem-XE는 간단한 조작만 배우면 원격으로 배양을 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배양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Stem-XE는 그동안 배양 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되던 효소의 사용없이 줄기세포를 수거하는 기능이 탑제 되어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염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Stem-XE는 장비 한대에 한명의 세포만 배양할 수 있기 떄문에 기존에 여러명의 세포를 한곳에서 배양하면서 발생했던 교차 오염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미국과 일본에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수출해온 메디칸의 영업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메디칸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향후 사업과 관련해 “해외 수출 시 배양교육을 위해 수주간의 해외 출장을 가야하는 문제를 원격교육으로 해결하고, 메디칸 본사에서 배양의 모든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칸이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 기술의 사업화를 총괄하고 있는 연이비앤티 관계자는 “Stem-XE의 출시와 함께 그간 고가로만 인식되어 오던 줄기세포치료가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대중화의 길로 한걸음 다가오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덧 붙였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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