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자생 미선나무, 잎 추출 임상실험… 건강기능식품 개발 나서

국내 유일 자생 미선나무, 잎 추출 임상실험… 건강기능식품 개발 나서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7.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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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괴산군 천연기념물 지정

▲ 활짝 핀 미선나무 (장연면 송덕리 자생지).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전 세계 유일 국내 충북 괴산군에서 자생하는 미선나무를 대상으로 잎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 1종 1속의 희귀식물이다.

원광대 한방병원 이정한 교수가 수행한 이번 임상시험은 총 1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미선나무 잎 추출물로 나눠 진행됐다.

위약과 미선나무 잎 추출물로 만든 제제를 12주간 복용 후 체지방량·체지방률 등을 평가해 미선나무 잎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3월 임상지원자 모집을 시작으로 체중 8%, 체지방 12%, 허리둘레 6% 감소를 목표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 완료 예정이다.

향후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자료로 미선나무 잎 추출물을 식약처에 건강기능성식품 개별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미선나무는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3곳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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