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전화면접원 조사 방식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며 지지율 선두를 달린다는 결과가 10일 나왔다. 전화면접 방식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방식의 여론조사다.
여론조사 기관은 칸타코리아, 한국리서치(전국),한국리서치(부산‧울산‧경남) 이며, 전자의 경우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화 관련 질의에 대해선 윤 후보로 단일화를 원한다는 응답이 칸타코리아, 한국리서치(부‧울‧경)에서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여론조사 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칸타코리아-서울경제]윤석열, 오차범위 밖 지지율 선두…단일화에선 安, 오차범위 내 1위
여론조사업체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의 의뢰를 받아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서울경제 의뢰·지난 8~9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88.2% 유선 11.8% RDD 전화면접·응답률 10.3%·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4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 윤 후보는 41.2%, 이 후보는 31.3%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8.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9%가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 업체가 TV조선·조선일보 의뢰로 실시한 직전 조사(지난 4~5일·전국 성인 1006명·무선 89.0% RDD 전화면접·응답률 10.8%) 대비 윤 후보는 6.2%p, 이 후보는 0.3%p 동반 상승한 결과다. 같은 기간 안 후보가 3.2%p 하락해 두 자릿수 지지율이 무너졌고, 심 후보는 1.0%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에 '필요하다'는 의견은 41.5%, '단일화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44.8%로 후자가 우세로 나타났다.
단일후보 선호도에선 윤 후보 43.0%, 안 후보 37.1%로 윤 후보의 오차범위 내 우세가 점쳐졌다. 다만 여당 소속인 이 후보를 상대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의 비교우위가 나타났다.
윤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6.2%, 이 후보 33.7%, 심 후보 5.8%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일 경우는 안 후보 44.4%, 이 후보 28.9%, 심 후보 4.1%로 나타나 1·2위간 격차가 더욱 커졌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에 대한 여론조사도 진행됐다. 해당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7.7%는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고, 33.2%는 ‘정권재창출’을 원한다고 답했다.
같은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KBS 전국] 尹 오차범위 내 지지율 1위…단일화선 安이 오차범위 내 선두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응답률 25%)에게 7~9일동안 조사한결과를 이날 공개한데에 따르면, 윤 후보 37.7%, 이 후보 34.0%로 오차범위 내 양강 접전이 펼쳐졌다.
윤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지난달 27~29일) 대비 0.1%p 내렸다. 반면 이 후보가 0.8%p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별도로 조사하는 '당선 전망'의 경우 윤 후보가 직전 조사 대비 1.3%p 오른 47.4%, 이 후보 역시 0.6%p 오른 40.4%로 동반 상승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관해서는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 응답이 44.0%로 동률을 이뤘다. 전자는 직전 조사 대비 4.2%p 상승했고 후자는 5.1%p 내렸다.
야권 단일후보로 선호하는 후보의 경우 윤 후보가 직전 조사 대비 1.3%p 오른 44.2%, 안 후보가 0.7%p 내린 45.5%의 지지를 각각 얻어 격차가 줄었다.
같은 여론조사‧의뢰 기관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 유권자 1000명에게 한정해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2.5%, 이 후보 2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5.5% 윤 후보 우세로 집계됐다.
해당지역에서 지지하는 후보와 관계 없이 당선될 가능성도 윤 후보가 51.4%로, 이 후보(33.6%)보다 오차범위 밖인 17.8%p 우세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울산·경남의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면접조사했고,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여론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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