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편향교육 바로잡고자 ‘편향교육신고센터’약속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편향교육 바로잡고자 ‘편향교육신고센터’약속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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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조전혁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가 ‘서울시 교육청 학부모 의회안’ 신설을 바탕으로, 좌편 향된 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달 30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치 이념을 강제로 주입할 경우 이를 접수 받는 신고센터를 서울시교육청 학부모의회 안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선거캠프 대회의실에서 전국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학교를 학교답게 : 학교, 현실을 말하다 – 이념주입 교육’ 첫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로부터 왜곡된 이념 주입 교육 실태에 대한 증언을 들은 뒤 “수업과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이뤄지고 있는 일부 교사들의 잘못된 편향 교육, 세뇌 교육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학교를 학교답게’ 간담회는 좌파 교육감 체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잘못된 교육 현장 실상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조전혁 후보가 내건 ‘학교를 학교답게’ 선거 슬로건을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생생한 교육정책 개발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간담회는 조전혁 TV를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B 군(P고 2학년)은 “교내 독서논술대회 지정 도서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에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더라도 여성인권에 의해서라면 그것은 정당하다’는 내용이 있어 도서 선정의 편향성 등을 지적하자, 학교와 선생님이 6개월 간 이상한 학생으로 낙인찍어 매우 속상했다”며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제기만 해도 낙인찍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 양(Y여고 3학년)은 “수업 내용과 관련 없는 촛불시위, 세월호 얘기를 하거나 남성 역할을 안 좋게만 교육한 선생님이 있었다”며 “보수층들이 최저임금을 매우 낮게 잡았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힘들어졌다고 해서 다른 의견을 말했더니 비이성적, 비정상적인 아이로 몰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조 후보는 이와관련 “문제 제기한 학생들에 대해 선생이 ‘왕따’ 시키듯 발언하는 것은 비뚤어진 반교육적 행위이고 범죄와 다름없다”며 “일방적 이념교육에 대한 벌칙 조항이 필요하다. 학부모, 시민단체가 입법 운동을 펼쳐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일호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을 잘 가르치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교사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수업을 하고 있는 실상을 들었다”며 “전체주의 국가 말고 선진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이런 이념교육이 절대 있을 수 없고 있어도 안 된다. 학생을 미래 일꾼으로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현우 씨는 “수업시간에 백제 역사를 다루면서 반일 얘기를 하고, 과학시간에 젠더 관련 수행평가를 하고, 동성애를 미화하기도 했다”며 일부 교사의 편향 교육 사례를 설명했다.

최재영 학수연 대표는 행사 말미에 조전혁 후보에게 당선되면 ‘편향교육신고센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후보는 “편향적 이념교육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내에 학부모의회를 신설하고, 학부모의회에 편향교육신고센터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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