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은 하루 평균 2시간 20분을 공채 자료검색·수집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서 작성 역시 매일 2시간 이상 소요돼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을 공채 준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 701명을 대상으로 '공채 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2명 가량인 36.5%가 '공채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53.2%로 가장 많았고, 반면 시간이 '충분하고 넉넉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공채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로 △평소 준비가 부족해서(55.5%)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 서류작성 압박 때문에(41.4%) △공채공고가 특정 시기에 몰려 나와서(30.1%)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한편 취준생들은 공채시즌에 자료검색·수집에만 하루 평균 140.7분(2시간 20분), 자소서 작성에 122.0분(2시간)을 소요하는 등 매일 4시간 이상을 공채 준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채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답한 그룹의 경우, 시간이 충분하다고 답한 그룹보다 공채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다.
실제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그룹에서는 자료검색·수집에 매일 144.0분을 소요한 반면, '시간이 충분하다'고 답한 그룹은 하루 평균 106.9분 만을 자료검색·수집에 사용해 매일 30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자소서 작성 역시 시간이 부족하다는 그룹(133.2분)과 시간이 충분하다고 답한 그룹(93.0분)간 차이가 있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