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1주만에 2단계 ↑…병상가동률 80% ‘육박’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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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중환자 병상 가동과 신규 확진자 발생 등을 보여주는 위험도 지표가 악화됐다고 전함과 동시에 단계를 한번에 2단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3개 영역, 17개 세부지표로 된 새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위험도 평가 기준은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의 5단계로 평가해 이뤄질 예정이다.

방대본은 11월 2주차 위험도를 전국은 '낮음',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여러 방역지표의 악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 위험도를 높게 평가한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코로나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 실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주 77.0%로, 직전 주 평균 62.6%보다 상승해 80%에 근접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게 된다면 방역 조치가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전한바 있다.

신규 확진자 수도 직전 주 2172명에서 지난주 2733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평균 498명, 주간 사망자 수는 161명으로 역시 직전 주(위중증 447명, 사망자 127명)에 비해 늘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3.7%, 사망자의 94.4%는 60대 이상이다.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7%(6835명)로 직전주(32.6%)보다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젊은층 보다 높고, 사망률도 크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들은 지금의 유행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확진자의 80% 정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으며, 수도권의 경우 연일 세자리수 확진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간 일평균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중환자도 속출하면서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방대본은 지난주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직전주 '중간'에서 2단계 상향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에 한해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비상계획 시행과 관련해 “비상계획 적용을 포함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부분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가 돼야 해 오늘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중대본 논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위험도 평가 시 현재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방역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또 개인의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병상 확충 등 의료대응 역량 강화와 추가접종 확대 두 가지 큰 방향에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병상 효율화와 수도권-비수도권의 병상 공동 활용, 의료인력·장비 확대 등에 집중한다.

심지어, 추가접종을 50대 미만 일반 성인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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