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 개최...이석우 두나무 대표, "국내 주요 거래소와 협업 체계 논의"

'루나 사태'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 개최...이석우 두나무 대표, "국내 주요 거래소와 협업 체계 논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5.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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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최근 불거진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테라 폭락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면, 타 국내 거래소와 협업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24일 국회에서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 보호 대책 긴급 점검'당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주요 거래소와 협업 체계를 논의해 유사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공동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루나와 테라(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는 알고리즘에 따라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된다.

이달 7일부터 테라 시세가 1달러를 하회하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도 함께 급락했고, 두 가상화폐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10일 빗썸, 고팍스 등 거래소는 루나의 입출금을 중단했고, 업비트는 이보다 늦은 지난 13일 입출금을 중단해 거래소 마다 각기 대응이 달랐다는 지적이 나온 제기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루나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어떤 것이 투자자를 위한 길인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특성상 투자자는 자산을 국가 간 자유롭게 이동하며 거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 논의될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이런 시장 형태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시장 경보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증권사 수준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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