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ㆍ알바생 10명 중 6명 "나는 타임푸어"…포기하는 것 1위는?

직장인ㆍ알바생 10명 중 6명 "나는 타임푸어"…포기하는 것 1위는?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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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직장인과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자신을 '타임푸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알바생 1628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64.5%, 알바생 60.9%가 '나는 타임푸어'라고 응답했다.

 

일상생활에서 타임푸어이기 때문에 누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에는 '문화생활(13.5%)'과 '건강관리(13.3%)', '휴식시간(13.1%)'이 대표적이었다.

 

구체적으로 직장인들이 타임푸어라서 포기하는 것 1위는 '휴식시간(16.4%)'이었다. 이어 △건강관리(14.9%) △문화생활(12.5%) △가족과의 대화/식사시간(9.3%) △지인들과의 만남(8.9%)이 차례로 5위 안에 꼽혔다. 

 

반면 알바생들이 시간이 없어 포기하는 것으로 △문화생활(14.7%) △취업/이직준비(13.0%) △건강관리(11.6%) △지인들과의 만남(10.5%) △휴식시간(9.5%)이 각각 차지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자신이 타임푸어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 1위에 '문화생활(16.8%)'을 꼽았다. 이어 △만족할만한 식사(14.9%) △가족과의 대화/식사시간(14.9%) 

 

알바생들은 '지인들과의 만남(16.1%)'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만족할만한 식사(14.9%) △충분한 수면(14.7%) 등이 뒤를 이었다. 

 

스스로 타임푸어라고 느끼는 직장인, 알바생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의 만족도를 훨씬 낮게 느끼고 있었다.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체력에 비해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타임푸어가 아니라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40.4%로 비교적낮게 나타났다. 반면 타임푸어라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그 비중이 84.5%로 두 배 이상 훌쩍 높게 나타났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타임푸어 그룹의 72.9%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고 응답, 그렇지 않다고 답한 그룹(40.9%)보다 32%P나 높은 비중을 보였다.

 

피로도에 있어서도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이 타임푸어 그룹에서는 45.8%로 절반에 육박했지만, 비 타임푸어 그룹에서는 17.8%로 28%P나 낮은 비중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 및 알바생들에게 '요즘 일상이 재미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8.2%가 '재미없다'고 답했다.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23.8%로 나타났으며, '재미있다'는 응답은 18.1%에 불과했다.

 

'일상이 재미없다'는 응답은 알바생(54.3%)보다는 직장인(61.8%)에게서 소폭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타임푸어라고 느끼는지 여부에 따라 '타임푸어라고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 그룹에서는 '재미없다'는 응답이 64.5%로 높게 나타난 반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응답그룹에서는 47.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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